니가 있어 '좋다~'
바야흐로 mp3의 가격이 바닥으로 치닫는 시대다. 네이버 뮤직에서는 단돈 9,000원만 쓰면, 150곡을 다운로드하고 한 달 무제한 스트리밍 감상이 가능하다. 한곡에 무려 십원 대 가격이다. 이쯤돼면 왜 굳이 고생해서 어둠의 루트를 찾나 의심스러워질 정도다.
이제 가끔 소개해보려 한다. 그 돈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아니 너무 황송할 정도로 좋은 노래들을. 용돈 중에 아주 조금만 털어서, 하루 술 안 먹고 참아서, 보물들을 귀에 담아보길 바란다.
데이브레이크(Daybreak)란 밴드가 있다. 인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친구따라 락페스티벌에 졸래졸래 따라간 적 있는 사람들은 익히 아는 이름일지도 모른다. 난 원래 밴드 이름이나 곡 이름 같은 건 잘 못 외운다. 그런데도 이 데이브레이크라는 이름과 '좋다'는 내 귀에 선명하게 새겨져서 잊혀질 줄을 모른다. 조금만 기분이 좋아지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마법 같은 노래랄까?

데이브레이크 - New Day
데이브레이크는 정말 라이브가 최고다! 그 환상적인 무대 매너는 한 번 보면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공연 한 번, 한 번 할 때마다 팬이 마구 불어나는 게 느껴진다. 가수의 노래를 알아야 공연이 재밌다고? 그건 그저 편견일 뿐.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보고 나면, 생각치도 못한 보석과의 만남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을 수 있을 걸?
장르는 내가 잘 몰라서 정확하게는 못 집겠다. 일단 락(Rock)이긴 한데, 막 달리거나 무서운 노래는 아니다. 찢어질 듯한 드럼 같은 것 없으니 전혀 무서워할 필요 없다. 잔잔하거나 흥겨우면서 설렌다. 어지간해선 취향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누구한테 아티스트 추천을 받을 때마다, 전 앨범을 다 들어볼 수는 없는 법. 그래서 몇 곡 집어주겠다. 이 세 곡 정도는 일단 들어보도록!
- 좋다 [New Day (EP) 수록곡]
- Urban Life Style [1집 Urban Life Style 수록곡]
- 팝콘 [프로젝트 앨범 Life 수록곡]

이 중에서도 마지막 Life란 앨범은 데이브레이크만 참여한 앨범이 아니다. 그냥 따로 있어도 빛나는 밴드들이 모여서 만든 두근두근 그 자체랄까? 앨범 전 곡이 너무너무 좋으니 다 들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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