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사람 죽이는 것 배우는 곳 맞잖아?
EBS 스타 교사 한 명이 남자들이 군대 다녀왔다고 으스댄다. 군대는 사람 죽이는 것이나 배우는 곳. 처음부터 이런 것을 안 배우면 세상이 평화로워졌을 것.
이라는 요지의 말을 했단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군대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될까봐 염려스럽단다. EBS 사장과 해당 교사는 사과도 했단다.
처음부터 사람 죽이는 것을 안 배우면~이란 소리는 당연히 뻘소리다. 이런 거 옹호해줄 생각은 없다. 여성이 얼마나 평화적이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남성의 시대가 아니었더라도 인류의 역사가 전쟁의 역사였을 것이란 건 확신할 수 있다. 물론, 인구가 이만큼 늘어난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하지만 인정할 줄 알아야지. 군대는 사람 어떻게 잘 죽이는지 배우는 곳 맞다. 돌려말하지 마라. - 군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돼서 걱정이다, 남자들이 군대를 갔다왔으니 나라가 지금껏 남아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순진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 - 질질 끌면서 추잡하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높으신 양반들이야 이미지 관리해야한다손 치더라도, 대체 익명성 뒤집어쓰고까지 그렇게 가면을 쓰는 건 또 뭔가? 그렇다고 처음부터 예의 차리면서 떠들지도 않던 것들이.
저런 말 하면 애들 군대 기피하잖아, 그럼 총알받이 줄어서 우리나라 안보 위험하잖아.
라고 왜 말을 못하나? 나 갔다 왔는데 그렇게 말하면 마음 상하잖아.
라고 왜 인정을 못해? 총 쏘는 법 가르치고, 수류탄 던지는 곳 가르치는 곳이 사람을 살리는 곳일 리가 없다. 그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마음에 안 드니까 솔직하지 못하게 군대가 사람 죽이는 곳이라니 이럴수가-하고 있으니 그냥 난 슬프다.
등교 거부가 사회적 이슈라고 치자. 헐 저 아줌마가 자식한테 학교는 숙제 내주는 곳이라고 했대. 저러다 자식이 학교 가기 싫어하면 어떡하지? 우리나라 지적 수준을 하락시켜서 망하게 할 속셈인가? 생각이 없나?
- 딱 니들 레벨이다.
어떤 이슈만 있으면 옹호 측과 반대 측으로 패거리를 가른다. 그리고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어도 각 패거리에 충실한 목소리만 내면 다 같은 편이 된다. 매번 그런 식이니까 좀비니 꼴통이니 하는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 사람으로 태어나 그런 소리를 듣는 게 기분 나쁘지도 않나? 눈에 뻔히 보이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애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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