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2010/02/07 01:39내 이야기
시간이 뚝뚝 떨어집니다.
가랑비 한 방울, 한 방울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거 가만히 맞다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개강과 나 사이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게 아니라 아직 아무 것도 안 만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으로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새삼스럽게 슬퍼집니다.
다 놀고 아무도 성적에 신경 쓰지 않던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거머쥐던 녀석이 하나 떠오릅니다.
다들 그 녀석을 무시했고, 나 또한 그러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매일 같이 접히는 날짜가 또렷하게 가르쳐줍니다.
어차피 치워도 다시 쌓인다고 내리는 눈을 대책 없이 바라만 보다간
결국 지붕이 무너져내리기 마련입니다.
또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을 각오하고
다시 한 번 노력해보리라 다짐합니다.
..
그러니까,
오늘은 제발 좀 빨리 자려고 했는데
벌써 1시 40분이야 아우
"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까? (13)2010/04/01
- 과외를 구한 것 같습니다 (4)2010/02/21
- 카운트다운 (9)2010/02/07
- 하늘에서 첨삭 선생님이 내려와 (5)2010/01/07
- 드디어 서울 컴백 (10)2009/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