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지도 못할 약속, 지키고 싶은 약속
2009/06/22 20:08내 이야기
내 특기(?)는 허풍이다.
원래 안 그런 착한 아이였는데, 친구를 잘 못 사귄 탓인지 이렇게 되어버렸다.
요즘 한 말 중에 기억나는 것이라면,
"20대가 끝나기 전에 50억을 벌어주지."1
"50대가 되기 전에 대학교를 세울 거야."
"물론 석사 과정은 MIT지."
사실 완전 거짓말은 아닌 게, 진짜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만으로 된다면 그 많은 드라마 속 눈물을 머금은 이별 이야기는 없었겠지.
이 말들은 내게 말 그대로의 뜻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뭐랄까. 주문 같은 것이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는 줄 알았다.
노력만 하면 안 되는 게 없는 줄 알았다.
그리고 자라면서 그게 그렇게 틀린 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노력을 하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전래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21세기 돈과 권력의 대한민국에서는 그딴 것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고 좌절하며 내일도 해가 뜨지 않을 것이라며 소주잔을 꺾는다.
근데 그래도 아닌 사람들도 있더라.
태양이 내일은 안 뜨겠지만 모레는 뜰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 땀을 흘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2 그럭저럭 행복한 삶을 꾸려간다.
몇 살 먹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여러가지 일들을 살펴보며 나름 혼자서 정리를 해봤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기대값의 반은 받는다.
반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두 배를 노력해 원했던 행복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
세상이 내 뜻 대로만 될 줄 알았던 사람들은 포기하고 나머지 반도 잃을 것이다.
물론 증거도 근거도 없는 개똥철학이지만 난 이렇게 믿고 살고 있다.
대신 한 가지 어마어마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었으니,
내가 노력을 안 한다는 것.
지독한 귀차니즘과 게으름으로 일 하나를 도저히 열심히 하는 일이 없었다는 것.
"난 능력이 되지만 노력을 안 했을 뿐이야."는 정말 어리석은 변명이라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노력하는 법을 아는 것도 능력이었다.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여지껏 시간이 없다느니 입시라느니 별의별 변명을 갖다붙여가며 미루어놨지만 이제는 해야할 때.
일단 해냈다/실패했다가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차례대로 격파해 나갈 것이다.3
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만 가득해서야 인스턴트 인생이 되버린다.
그래서 좀 더 장기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난 늘 내 예상을 뛰어넘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도저히 10년 후를 예측할 수가 없다.
그래도 머릿속에 '이 정도는 했으면'하는 것이야 늘 맴돌고 있다.
그게 대화 중 기회가 되면 튀어나오곤 한다.
다들 우스개소리로 들어주고, "대학 세우면 나 교수 시켜줘" 정도로 받아주지만
난 완전 허풍을 하고 있는 게 아니란 소리다.
저걸 다 해낼 수 있을까?
내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진지하게 따지고 계획 세워서 될 일처럼은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반 농담 삼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늘 결정적인 순간마다 날 건져줬던 천운이 계속 지켜준다면?
아직 살 날이 드럽게도 많이 남았는데 그 동안 뭔가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50억을 벌도록 살면 적어도 10억은 만질 수 있지 않을까?
내 말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기원이 담겨 있다.
자, 아직은 그래도 헛소리로 들릴 뿐이다.
판단은 10년 후에 다시 해보자.
내가 얼마나 이루었을 것인지, 어디까지가 허풍일 뿐이었는지.
물론 놀고 먹으며 나태하게 10년 후를 기다리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이 글도 쓴 것이니까.
원래 안 그런 착한 아이였는데, 친구를 잘 못 사귄 탓인지 이렇게 되어버렸다.
요즘 한 말 중에 기억나는 것이라면,
"20대가 끝나기 전에 50억을 벌어주지."1
"50대가 되기 전에 대학교를 세울 거야."
"물론 석사 과정은 MIT지."
사실 완전 거짓말은 아닌 게, 진짜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만으로 된다면 그 많은 드라마 속 눈물을 머금은 이별 이야기는 없었겠지.
이 말들은 내게 말 그대로의 뜻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뭐랄까. 주문 같은 것이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는 줄 알았다.
노력만 하면 안 되는 게 없는 줄 알았다.
그리고 자라면서 그게 그렇게 틀린 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노력을 하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전래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21세기 돈과 권력의 대한민국에서는 그딴 것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고 좌절하며 내일도 해가 뜨지 않을 것이라며 소주잔을 꺾는다.
근데 그래도 아닌 사람들도 있더라.
태양이 내일은 안 뜨겠지만 모레는 뜰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 땀을 흘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2 그럭저럭 행복한 삶을 꾸려간다.
몇 살 먹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여러가지 일들을 살펴보며 나름 혼자서 정리를 해봤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기대값의 반은 받는다.
반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두 배를 노력해 원했던 행복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
세상이 내 뜻 대로만 될 줄 알았던 사람들은 포기하고 나머지 반도 잃을 것이다.
물론 증거도 근거도 없는 개똥철학이지만 난 이렇게 믿고 살고 있다.
대신 한 가지 어마어마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었으니,
내가 노력을 안 한다는 것.
지독한 귀차니즘과 게으름으로 일 하나를 도저히 열심히 하는 일이 없었다는 것.
"난 능력이 되지만 노력을 안 했을 뿐이야."는 정말 어리석은 변명이라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노력하는 법을 아는 것도 능력이었다.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여지껏 시간이 없다느니 입시라느니 별의별 변명을 갖다붙여가며 미루어놨지만 이제는 해야할 때.
일단 해냈다/실패했다가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차례대로 격파해 나갈 것이다.3
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만 가득해서야 인스턴트 인생이 되버린다.
그래서 좀 더 장기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난 늘 내 예상을 뛰어넘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도저히 10년 후를 예측할 수가 없다.
그래도 머릿속에 '이 정도는 했으면'하는 것이야 늘 맴돌고 있다.
그게 대화 중 기회가 되면 튀어나오곤 한다.
다들 우스개소리로 들어주고, "대학 세우면 나 교수 시켜줘" 정도로 받아주지만
난 완전 허풍을 하고 있는 게 아니란 소리다.
저걸 다 해낼 수 있을까?
내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진지하게 따지고 계획 세워서 될 일처럼은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반 농담 삼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늘 결정적인 순간마다 날 건져줬던 천운이 계속 지켜준다면?
아직 살 날이 드럽게도 많이 남았는데 그 동안 뭔가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50억을 벌도록 살면 적어도 10억은 만질 수 있지 않을까?
내 말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기원이 담겨 있다.
자, 아직은 그래도 헛소리로 들릴 뿐이다.
판단은 10년 후에 다시 해보자.
내가 얼마나 이루었을 것인지, 어디까지가 허풍일 뿐이었는지.
물론 놀고 먹으며 나태하게 10년 후를 기다리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이 글도 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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