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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이를 아세요?

유전성거대백악종.
전 세계에 알려진 환자는 6명.

그 중에서 아연 부녀가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무려 '아연이의 성장이 끝나는 날까지'

자신도 평생 짊어지고 왔던 병을 물려준 죄책감에,
총합 7억이 넘어가는 수술비를 얻고자,
아빠는 전단을 돌리고, 전국을 자전거로 돌고, UCC도 만들고, 사이트도 만들었습니다.
http://ayun.co.kr





우연히 관련 글을 보고 나서 처음에는 열심히 돈을 벌 생각을 안 하고 국토나 돌고 있느냐는 생각도 했다가 유전이라니 그럼 그 딸의 자식도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왜일까요. 링크된 기사도 보고 동영상도 보면서 갈수록 줄어드는 제 눈물을 기어코 흘러내리게 하더군요.

내일은 사이트에서 사람도 모아서 같이 태안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기사 : 너만 살 수 있다면… 네티즌을 울리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7/2008011701182.html

글쎄요.
확실히 이런 일이 요즘에는 흘러 넘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 질투가 나더라고요. 이런 상상도 하기 어려운 멋진 선물을 받아버린 아연이가 질투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상은 너무 따뜻하다는 것을 태어나면서부터 느끼고 자랄 아연이가 질투가 나서요.

그래서 그 질투가 덜어지게 저도 그 아연이가 받을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태주고 싶습니다. 자신이 준 사랑에 질투가 날 리는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 건강에도 안 좋은 감정을 계속 마음에 품을 수는 없지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면, 그 티끌 하나하나에는 분명히 태산을 받치고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혹시, 아연이가 질투나지는 않으신지요?

0534-09-005832-7
새마을 금고 / 이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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